이런 내가 출근하면 사무실에 베인 담배 냄새 때문에 힘들다. 사무실은 환기가 잘되지 않아서 흡연자의 담배 냄새가 사무실에서 겹겹이 쌓인다. 흡연하시는 분들이 밖에서 담배를 피고 와도 몸과 옷에 베인 담배 냄새는 사라지 않고 사무실에서 퍼져나간다.
사무실 내 자리에 있다 보면 은은하게 계속 나는 담배 냄새에 목은 따끔거리고 머리는 어지럽다.
마스크를 써봤지만 담배 냄새는 막을 수 없었다. 공기 청정기가 몇개 있지만 냄새는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공기청정기도 별 소용이 없더라.
여기 저기서 몇분이 기침을 하는데 나와 같은 고통이 아닌가 싶다.
10분만 들어와 앉아 있으면 나 같은 경우 숨쉬기 두려울 정도인데 아무도 이 현상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주위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담배 냄새 나는지 모른다고 하니 내가 좀 예민한 편인가?
그런데 사내 채팅방에 환기 관련 얘기를 꺼내면 동의 여론이 몇몇 보인다.
사실 회사에는 담배 냄새를 직접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왠지 흡연자들을 탓으로 돌리기 느낌이 들고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서 단순 실내 환기가 안된다고 말은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담배 냄새다.
나 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이 더 없는지 아니면 다들 말들을 안하는건지 모르겠다.
어렸을적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는데 가끔 할아버지 친구분들이 집에 모여서 마작을 하시면서 담배를 피곤했다. 몇시간을 그렇게 있으면 안방이며 거실, 집안 전체거 담배 연기로 뿌옇게 변했다. 정말 화생방이 따로 없었다. 친구분들이 모두 가시고 할머니가 담배 때문에 할아버지한테 막 뭐라뭐라 하셨는데 이때 난 할머니편이었다.
예전엔 건물내에서도 담배피고 심지어 더 옛날엔 의사가 진료 보면서 담배를 폈을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흡연구역을 제한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내 기준으로 좋아졌다.
그래도 회사들이 밀집한곳은 여기 저기 많은 흡연자들의 담배 공장이 연기를 피우고 있고 난 동네 일진을 피하는것 처럼 발걸음을 재촉한다.
암튼 나는 사무실 담배 냄새 때문에 여기저기 빈회의실을 찾아 다니며 최대한 담배 냄새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그런데 회의실, 화장실등 몇몇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도 담배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나 완전 담배 냄새 탐지견인가?
목이 아프고 뭔가 먼지가 낀 느낌 때문에 퇴근길엔 가래침을 계속 뱉는다.
이 담배 냄새는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코세척을 몇번을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흠, 재택일때는 이런 고민이 없었는데 출근하니 이런 문제를 겪는다.
낼은 또 어떻게 담배 냄새로 부터 피해있어야 할지 고민이다.
요즘은 전자담배가 많은데 솔직히 난 이 전담 냄새가 더 힘들다. 찐득한 성분의 에어로졸로 옷과 코속에 흡착돼서 냄새가 잘 빠지지도 않는다.
아래 공익 광고를 보며 모두가 비흡연자가 되는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