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파인만 -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물리학자. 아이슈타인과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린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물리학자 중 한 명, 2012년 Western New England University에서 졸업 연설 중 일부.
위 두 물리학자, 사실 잘몰랐고 최근 유튜브의 마냥 신기하고 생각이 많아지게하는? 양자역학 동영상을 많이 보니 추천된 영상들 중 너무 감명 깊어 퍼왔다.
생각은 무엇일까? 수많은 가능성을 탐색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다 했을때 우리는 이미 앞선 인간들의 노력으로 몇가지 공식같은 길을 물려받았다. 수많은 바보들이 있었고 수많은 시행 착오들이 있었을 것이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삼각형 빗변 길이를 알 수 있는 것도 한번에 발견된 아이디어는 아닐 것이다. 이런 결과물들은 시간이 갈수록 굳어지고 강력해진다. 이 결과들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피조물들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지식들을 단번에 흡수하려고 한다. 왜? 다른 방법들은 찾을 필요가 없으니까. 왜? 다른 시도를 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고 금쪽같은 인생을 낭비하는것이니까. 우리는 이렇게 학교에서 때론 친구와 부모로부터 배웠다. 학교에서 수학시간이 되면 정말 멍하니 앉아서 이해되지 않는 숫자들과 기호들에 끌려다니며 선생님의 문제 풀이자로 지목되지 않으려 머리를 한껏 책상에 쳐박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 보면 수학, 과학, 영어 공부를 제대로 못한게 정말 후회되고 한편으로 주눅드는 일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이쁘고 멋진 녀석들과 친해지려면 그때 그시절의 방법은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커진다.
위 두 천재들의 업적은 말해줘도 나는 잘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의 영향력은 크고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꿨는지도 모르지만 위 2개의 동영상으로 말하고 있는 생각들은 나를 바보로 만들었던 현실로 부터 작은 위안이 되주기도 한다. 흔히들 천재라고 하면 떠오르는 특징들은 전교1등, 뛰어난 암기력, 번뜩이는 아이디어, 추론.. 등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느 학교에서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 어디서 어떤 직책을 지냈는지 등의 약력에 나 자신도 모르게 정말 천재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나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가끔 위와 같은 유명인들, 꼭 과학자가 아닌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같은 사람들의 명언을 들으면 자극보다는 약간 화가 났었다. 마치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어라 하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으니.
위 영상에서 말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를 하는것은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 얘기일지 모른다. 대수학의 공식(방법)을 모르고, 면접자가 원하는 정답이 아니면 우리는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당장 굶주릴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정말 딱딱하고 어쩌면 편한 길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해보자. 정답이 아니라 틀려도 암기력과 이해력이 딸려서 바보처럼 시간을 많이 낭비해도 그 하나하나 시도들은 정말 값지고 때론 엄청남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나만의 생각들의 자아고 의식이며 곧 나의 존재 자체이니 그 생각들은 너무 깍아내진 말자.
아 그리고 보니 바로 전에 포스팅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에서 ancient one 이 말한
not everything does, not everything has to.
모두 그렇지 않고. 모두 그래야만 되지도 않다.
는 위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깔끔하게 말해준다.
역시 ancient one 은 정말 뛰어난 현자다. thumbs up~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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