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본 영화들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한여자와 두남자간의 미묘한 사랑을 다룬영화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영화 모두 엔팅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했고 결국 내 머리속을 스파게티면처럼 꽈버렸다.
사실 예전에는 이런 영화소재들은 빛을 보기힘들었다. 사랑에 관한 영화라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 해패엔딩을 기대할 수 있었다.
솔직히 영화를 찾는 연인들이 주고객이라면 당연한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는지 어쩌면 자극적이고 솔직할수 있는 사랑에 관한 감정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두영화모두 신식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있다.
꼭 한남자와 한여자의 사랑관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음... 그렇지만 아무리 이해하려고 애써도 더욱더 화가나고 참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머리속에는 여자주인공이 바람을피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아름다운 백설공주, 신데렐라 같은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런 영화들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보통 연애를 많이 해봤던 사람들이나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 어떤 애절한 연인이라고 할지라고 서로에 대한 사랑감정은 2년을 넘기 힘들다고 한다(생물학적 연구결과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끌리지 않는 상태가 되면 서로를 버리고 헤어지고 다른 사랑을 찾아서 떠나야한다면 이세상은 정말로 행복한 곳일까?
위 영화보다 더 심하게 2년에 한번씩 상대를 갈아치우는게 너무나 당연한것이 되버리는 무서운 세상이 될것만 같다.
영화의 찝찝함이 주말저녁의 행복한 기분을 급우울하게 만들어 버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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