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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mac address for captive portal

Captive Portal(종속 포털)은 공용 wifi 나 유선 네트워크에 연결할 때 인터넷을 쓰기 전 로그인이나 약관 동의를 요구하며 강제로 띄워주는 웹페이지다.
android 폰을 에서 wifi 로 해당 네트워크를 설정하면 로그인 웹페이지가 뜨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wifi 네트워크 설정을 삭제 후 다시 설정해다 안된다.
1.1.1.1 192.168.0.1 ... 등 ip 주소를 입력해도 안된다.
별도의 vpn, proxy, dns 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브라우저 캐시 데이터를 삭제해도 안된다.
원인은 네트워크 설정 > mac address type > randomize mac -> phone(기기) mac 으로 변경하니 mac / ip address 가 갱신되며 바로 로그인 웹페이지가 뜬다.

2026년 준영 책상

2026년 7월 15일 준영이 책상 조립
롱코 모션데스크 듀얼모터 T형 다리 2STEP 1600x750 월넛색
전동드라이버 없이 일일히 드라이버로 조일때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보니 좋다.
책상이 커진 만큼 준영이의 꿈도 함께 커져 갔으면 좋겠다.

2026년 9월 1일 준영이 첫 노트북

netflix - hot spot

요즘 netflix 는 보통 애니만 보는데 'hot spot' 이 드라마는 2배속하지 않고 야금야금 꼼꼼히 보게 된다.
예전에 본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렌타네코)'가 재밌어서 주인공으로 나온 여배우(이치카와 미카코)를 좋아했는데, 넷플릭스 핫스팟 드라마에 이치카와 미카코가 나오는 썸네일을 보고 플레이하게 됐다.
처음에는 이쁜 여주인공 때문에 봤는데 1회부터 스토리가 재밌다. 일본 특유의 소소한 일상속에 녹아드는 코믹요소가 미소 수준의 웃음을 준다.
썸네일만 보고는 후지산에 UFO, 외계인등이 출현해 핫스팟이 되는 내용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외계인은 있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이 아닌 중년 아저씨고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하는데 뭔가 애잔하다.
외계인,미래에서온 사람,초능력자,귀신(이래서 핫스 팟ㅋ)까지 나오는데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게 코믹요소다. 나 같으면 꼬치꼬치 캐물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을텐데 주인공과 친구들은 놀라기는해도 금새 받아들이는 모습이 조금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어떻게 보면 참 재미없는 작은 마을의 평범한 일상 같은데 은근 집중하고 본다.
주인공과 외계인 아저씨의 알콩알콩한 대화와 초인적인 능력 사용등을 보면 넷플릭스에서 소개한 특징대로 기발하고 유쾌 발랄하다.
화려한 CG도 아니고 배우들간의 열정적인 연기 대결이 펼쳐지지도 않고 뭔가 단편 영화스런 분위기도 나면서 약간의 병맛 느낌도 난다.
난 이런 류의 영화, 드라마를 좋아한다. 이 드라마를 보고 일드 '트릭(나카마유키에)'이 생각났다.
내가 좋아하는 여주인공 나카마유키에와 신비스러운 마술, 과학적인 트릭을 병맛스러운 느낌으로 풀어냈다.(이시절 일드가 참 좋았다.)
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코믹도 있지만, 여배우가 주는 편안함이 크다.
이쁜 이목구비에 차가운 도시녀도 잘 어울릴것 같은데, 예전 영화 '렌타네코'에서도 느겼지만 소탈한 일상 연기가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없었다.(뭐 이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서 그런것도 같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후지산 근처 이 마을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직장인 호텔과 마트, 거리를.. 주인공 친구들과 자주가는 카페에서 파르페도 먹어 보고 싶다.

cigarette smoke

난 담배 냄새를 정말 싫어한다. 길가에서 담배피는 사람을 보면 최대한 멀리 떨어져 간다.
이런 내가 출근하면 사무실에 베인 담배 냄새 때문에 힘들다. 사무실은 환기가 잘되지 않아서 흡연자의 담배 냄새가 사무실에서 겹겹이 쌓인다. 흡연하시는 분들이 밖에서 담배를 피고 와도 몸과 옷에 베인 담배 냄새는 사라지 않고 사무실에서 퍼져나간다.
사무실 내 자리에 있다 보면 은은하게 계속 나는 담배 냄새에 목은 따끔거리고 머리는 어지럽다.
마스크를 써봤지만 담배 냄새는 막을 수 없었다. 공기 청정기가 몇개 있지만 냄새는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공기청정기도 별 소용이 없더라.

여기 저기서 몇분이 기침을 하는데 나와 같은 고통이 아닌가 싶다.
10분만 들어와 앉아 있으면 나 같은 경우 숨쉬기 두려울 정도인데 아무도 이 현상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주위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담배 냄새 나는지 모른다고 하니 내가 좀 예민한 편인가?
그런데 사내 채팅방에 환기 관련 얘기를 꺼내면 동의 여론이 몇몇 보인다.
사실 회사에는 담배 냄새를 직접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왠지 흡연자들을 탓으로 돌리기 느낌이 들고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서 단순 실내 환기가 안된다고 말은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담배 냄새다.
나 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이 더 없는지 아니면 다들 말들을 안하는건지 모르겠다.

어렸을적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는데 가끔 할아버지 친구분들이 집에 모여서 마작을 하시면서 담배를 피곤했다. 몇시간을 그렇게 있으면 안방이며 거실, 집안 전체거 담배 연기로 뿌옇게 변했다. 정말 화생방이 따로 없었다.
친구분들이 모두 가시고 할머니가 담배 때문에 할아버지한테 막 뭐라뭐라 하셨는데 이때 난 할머니편이었다.
예전엔 건물내에서도 담배피고 심지어 더 옛날엔 의사가 진료 보면서 담배를 폈을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흡연구역을 제한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내 기준으로 좋아졌다.
그래도 회사들이 밀집한곳은 여기 저기 많은 흡연자들의 담배 공장이 연기를 피우고 있고 난 동네 일진을 피하는것 처럼 발걸음을 재촉한다.

암튼 나는 사무실 담배 냄새 때문에 여기저기 빈회의실을 찾아 다니며 최대한 담배 냄새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그런데 회의실, 화장실등 몇몇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도 담배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나 완전 담배 냄새 탐지견인가?
목이 아프고 뭔가 먼지가 낀 느낌 때문에 퇴근길엔 가래침을 계속 뱉는다.
이 담배 냄새는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코세척을 몇번을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흠, 재택일때는 이런 고민이 없었는데 출근하니 이런 문제를 겪는다.
낼은 또 어떻게 담배 냄새로 부터 피해있어야 할지 고민이다.

요즘은 전자담배가 많은데 솔직히 난 이 전담 냄새가 더 힘들다. 찐득한 성분의 에어로졸로 옷과 코속에 흡착돼 냄새가 잘 빠지지도 않는다.
아래 공익 광고를 보며 모두가 비흡연자가 되는날이 오길 바란다.

ABKO A87K keyboard

ABKO A87K keyboard(20260127구입)
맘모스 스위치(45+10gf)로 조약돌 소리의 쫀득한 키감, 보라색을 좋아하는 아들의 첫 키보드로 구입했다.


usb / Bluetooth / 2.4G 무선 : 선택 스위치 위쪽에 있다.
win / mac : 선택 스위치가 위쪽에 있다.
knob(노브) : 볼륨 조절
fn + q : 2.4G 무선 선택(3초간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fn + w / e / r : bluetooth 1~3 선택(3초간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fn + home : 키보드 양쪽 사이드 LED 효과 변경
fn + 방향키 : 디스플레이에서 메뉴 이동(LED 효과는 디스플레이에서 설정)
fn + enter : 디스플레이에서 메뉴 선택
fn + esc : 3초간 누르면 초기화

고됨(hardship)

요즘 https://suno.com/ 에서 유료 구독하고 재미로 ai로 노래 만들고 있다.
맘에 드는 곡이 나올때까지 생성 하고 듣고를 반복하면 마치 내가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가 된 기분이다.
100% 맘에 쏙 드는 음악은 내가 초짜라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생성하다 보면 제법 나를 만족시키는 나만의 곡이 나온다.

아래는 가사를 직접 쓰고 생성해봤다.
(오타를 입력했는데 수정할줄 몰라 그대로 오타로 노래를 부른다. 이것도 나만의 시그니처가 되려나ㅋ)
고됨

소화도 되지 않은 지루한 일상을 집어 삼켜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며 그냥 넘겨버려
마지막 내 목소리도 잊은채 벙어리가 된 기분

왜 이렇게 힘들어.
나는 녹슬어 헐거운 부품.
갈리고 갈려 녹슬어 날리네
왜 이렇게 괴롭니.
너는 새롭게 빛나는 사람
빛나고 빛나 그렇게 눈부셔

내일은 같은 일상 허무한 느낌을 삼켜 버려
언제까지 이렇게 우울함 그냥 참아내나
아직도 내 가슴속 뜨거운 열정은 남아있는 걸까

왜 이렇게 힘들어.
나는 녹슬어 헐거운 부품.
갈리고 갈려 녹슬어 날리네
왜 이렇게 괴롭니.
너는 새롭게 빛나는 사람
빛나고 빛나 그렇게 눈부셔

희망과 좌절 사이를 걸어가며
언젠가 마주할 미래의 나에게
잘 했다고 고생했다고 위로 받을 수 있을까?

왜 이렇게 힘들어.
나는 녹슬어 헐거운 부품.
갈리고 갈려 녹슬어 날리네
왜 이렇게 괴롭니.
너는 새롭게 빛나는 사람
빛나고 빛나 그렇게 눈부셔

거친 몸은 약해지지만
마음은 더욱 단단해지고
하염없이 오늘을 걸어간다.
그냥 그렇게 걸어간다.

요건 suno 에서 첨으로 만든 곡
노래의 스타일이나 설명만 프롬프트로 입력하고 가사,노래 둘다 ai 가 알아서 해주는게 더 좋은것 같다.

요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가사와 느낌을 잘 살려준 곡

2025년 한국의 부동산(real estate)

부동산, 주식, 환율... 언제는 안그랬냐만은 요즘 한국의 돈 이슈들은 출렁거린다.
5년을 묵혔던 삼성전자가 이제 빛을 보기 시작한 기분 좋은 일이 있는 반면, 이번 정부 부동산은 잘 되나 싶다가 이번에 나온 대책과 함께 정부 담당자들의 이중적인 그들만 부쌓기 모습이 뽀록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부동산 정책 고위직들 '내로남불'에 민심 분노 '활활' (자막뉴스) / SBS"

보통 현금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빚을 내서 집을 산다.
누구는 말하더라 빚이 나쁜건 아니라고 집값이 비싸니 빚을 내서 집을 사는건 당연한 거라고, 대부분의 경제라 그렇게 돌아간다고.
그런데 미래의 갚아야 할 채무를 너무 쉽게 보는것 같고 나중에 집값이 오르니 지금 집을 사는건 괜찮다라고하는 그 생각이 그런 생각을 만들어 놓은 한국 정부가 밉다.
한국 같은 부동산에서 빚은 우리 모두를 갉아 먹고 있는것 같다.
미래 누군가 받아야 할 그게 우리 다름 세대일 확률이 높은데 그 폭탄을 우리는 자본주의 투자 성공/실패라는 이름으로 너무 잔인하게 내리 누르는것 같다.
아래 교수님의 말은 내가 하고 싶어도 설득력이 떨어지고 확신이 서지 않아 말하지 못했던 생각인데 속시원하게 말씀해 주신다.
"서울대 김태유 명예교수 - 부동산은 재테크 아닙니다 남의 돈 뺏는 겁니다."

남의 돈을 뺏는것, 따지고 보면 주식도 남의 돈을 뺏고, 은행의 예금과 대출, 보는 방향과 해석에 따라 모두 남의 돈을 뺏는 일종의 돈 게임 같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 부동산은 정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은 돈뺏기 게임이고 모두들 이젠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게 무섭다.
지금 집값이 비싸지 않은가? 적당하다, 떨어져도 반값으로 떨어지는건 맞지 않다.
이렇게 말하는 전문가들을 보고 내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 건가? 소위 말하는 부동산 전문가들 중에서도 집값은 당연히 우상향해야 되고 괜찮은 투자라고 말하고 다니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꿀밤을 쥐어 주고 싶다.
광수형은 그나마 내 생각에 가장 접근한 사람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더라.
집값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하나도 맞지 않아서, 집값을 너무 떨어트리는 말만 한다더라 해서...
집값이 계속 올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부를 쌓고 이런게 정의로운건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당연한거라고 나쁜게 아니라고 말하면 되는 문제인가?
자본주의고 경제고 이 모든걸의 사람 삶을 위태롭게 하는데,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을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나?
시스템은 사람이 만들었고 안 좋은 점이 있어 이를 발견하면 사람이 여론과 법을 통해서든 바꿔야하지 않을까?
누군가는 공정하고 정당하게 룰에 따라서 투자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데 왜 방해하냐고 묻는다면 국가는 왜 있는건가?
개인의 자유와 자산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모두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하만 한다. 다 죽고 나혼자 수억만금을 가지면 뭐하나.
누군가는 도로를 닦고 차를 만들어줘서 우리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누군가는 땡볕에 쌀을 잘 키운 농부의 역할을 해야 우리가 먹고 살 수 있지 않나?
나의 억만금은 이들 모두의 노동,노력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
광수형의 떨리는 호소는 몇몇의 부를 불리기 위한 부동산 정책이 아닌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한 정책을 간절히 말하고 있다.
'눈물로 호소하는 이광수 "민주당은 정부를 도와라!"'

우리는 내가 가진 자산은 안전해야되고 손실을 하나도 없어야 한다는 너무나 단순한 욕망을 기저에 깔고 있지만 자본시장에서 과연 손해없는 부동산은 맞는건가? 이건 공산주의처럼 변화를 막는 그들만의 진리가 되어가는것 같다.
부동산은 정책의 문제이고 정책에 따라 그 향방이 결정되는 시장이다.
단순히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집으로 자산을 지켜야 되는 재테크 논리가 아니라
한 사람, 한 가족의 생계의 기본이 되는 주거를 가지고 돈을 벌려는 투기의 마음이 더 커지는 세상이 아니라
적절한 노동의 가치가 있다면 나의 작은 집 하나는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내 집은 이미 가진자들에 의해서 결정되고 노예 같은 맘으로 살게 되지 않으려면 이 정부가 커져버린 부동산 고통의 혹 수술을 하루 빨리 시작했으면 한다.

중세시대의 모험가들(the medieval travelers)

중세시대의 모험가들(the medieval travelers), chatGPT 로 이미지를 생성해봤다.

요건 요즘 인기인 google aistudio > nanao banana 로 생성해본 이미지다.
해상도가 chatgpt 보다 높고 좀 밝은 콘솔 게임 느낌이 난다.

고된 여행길에 지친 몸을 모닥불에 녹이며 멍하니 타오르는 불꽃을 본다.
너무 지쳤는지 말들이 없다.
이들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가?
아니면 각자의 여행길에서 오늘 하루 밤을 같이 지낼 인연일 뿐일까?
chatGPT 가 만든 이미지 한장이 향수를 일으킨다.
이런 도트 이미지(픽셀 아트)는 어렸을적 도스 게임에서 많이 봤던 화면이다.
아마 스토리를 위해 게임 중간 중간에 이런 화면과 함께 현재의 진행 상태나 스토리를 알려주는 텍스트가 올라갔던것 같다.
내일 학교 가는 것도 잊은채 회복 물약을 마시고 마법,칼,지팡이로 적들을 물리치며 한발한발 나가는 그 진행이 지금의 쇼츠 처럼 중독적이었다.
몇번을 실패해도 저장된 위치 부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안도감이 있었다.
인생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실패하기전 후회될일을 생기기전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이만한 치트키도 없겠지?
누구는 인생에서 많은 실패가 있어야 한다지만 이미 실패한 경험은 초자아가 고히 간직하고 있으니 다음 세이브 지점부터 시작은 준비가 단단히 되어있다.
초자아가 나를 플레이하는 인생 게임, 이 게임의 끝이 죽음이라면 중요한건 플레이 동안의 희노애락 같은 감정들 아닐까?
정말 다시 되돌리고 싶은 되돌려야만 하는 그때가 있는데 이미 망쳐버린 게임을 난 어떻게서라도 꾸역꾸역 플레이하고 있는것 같다.
내일은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며 설레는 마음의 여행자가 있는 반면 어떤 여행자는 내일을 두려워한다.
두려운게 모험이라지만 누구는 좋은 칼, 튼튼한 체력, 명석한 지능으로 두려움 보다는 레벨업되는 꿈을 꾸고 이미 부상당한 이런 모험을 어쩔수 없이 따라 나선 캐릭터는 불안감에 잠을 못이룬다.
인생이 어쩜 이리 게임과 같을까? 여러 실패와 성공 경험치가 각종 능력을 키우고 레벨을 올리면서 성취를 이루는 재밌는 인생 게임을 사는 사람이 적지만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모험의 성공담을 광장 앞에서 대중에게 대놓고 때론 은근히 자랑을 한다.
이런 성공적인 얘기들은 하나의 전설 캐릭터를 생성하고 모두들 그를 추앙한다.
그리고 그를 왕으로 하는 왕국이 세워진다.
난 이 게임에서 데미지를 입은 나약한 플레이어다.
물약을 마셔도 치료되지 않은 치명적인 저주에 걸린 캐릭터다.
보통 판타지 영화에서는 이런 핸디캡있는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 성장하거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하는 동화 같은 얘기를 보여 주지만, 인생은 그냥 발한번 헛디디면 낭떨어지로 게임 오버 되는 살벌한 게임이다.
여행자들의 꾹 다문 입과 무덤덤한 표정은 그냥 하는 거야 할 수 밖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집에 두고 온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용으로 부터 구출하기 위해 세상의 수 많은 여행자들은 플레이어들은 저마다의 목적이 있고 그게 쉽지 않은걸 너무 잘 안다.
그냥 화이팅하자 서로를 독려하는 수준으로 안되는걸 잘 안다.
인생 게임 시작됐으니 누가 전원을 끄지 않는 이상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동 플레이 된다.
내가 원하던 게임이 아니라도 그냥 우주는 이 시간은 플레이 된다.
너무 오래 여행을 했나? 끝이 안보이는 모험길에서 오히려 빨리 게임이 끝나길 바라는건지도 모르겠다.
아 어둡다. 저 이미지를 보고 생각나는데로 적어 내려가니 저 이미지 처럼 캄캄한 밤이 되버렸다.
이 깊은 밤에 의지할건 서로와 모닥불 하나, 그래 그나마 저 모닥불 하나가 푹잠과 함께 나와 동료들을 위로한다.
저 모닥불 앞에 앉아 있는 여행자들이 어떤 기분일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같이할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이 부러운 가을 밤이다.

아래는 음악은 Medieval Dream 만든 pixel art 배경으로 잔잔한 중세 분위기 느낌이 물신난다.

씁쓸한 자격증 장사(certificate sales)

유튜브를 보다 자격증을 무료로 딸수 있다는 영상(이제 보니 광고?)이 보여
https://korea-kca.com 가 보니 많은 자격증 강의가 있었고,
40만원 하는 강의를 무료로 해준다기에 가입하고 과목 하나를 수강했다.

강의를 다 듣고 시험을 보는데 내가 현업자라 그래도 문제가 초보자도 하루만 공부하면 통과할 수준이라 좀 이상했는데 합격하고 보니 자격증 발급을 위해 9만원을 내라고 하네?

신청 안하긴 했는데, 허허 이거 그냥 자격증 장사하는 느낌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한국자격증협회는 국가공인 기관이 아니라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민간기관으로
공신력 면에서 국가기관이 인증한 국가공인 자격증과 비교하면 신뢰도와 공식 인정 수준이 낮아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태극마크고 있고 뭔가 정부 인정한다고 그러고 그럴싸해 보였는데 뭔가 속은 기분.ㅠ

힘들때 반야심경(Heart Sutra)

반야심경은 내용을 잘 모르지만 집안 장례가 있을때 절에서 많이 들었던 경전이고 어렸을 천년유혼 영화에서 승려 아저씨가 반야바라밀 하면서 도술 쓰는걸 보고 따라 중얼 거리기도 해서 완전 낯설진 않다.
내가 반야심경 책을 보고 있으면 앞에 앉은 스님이 목탁을 치며 읊으시는데 발음도 뭉개지고 랩처럼 잘 들리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반야심경 노래는 노래 자체도 좋고 가사도 잘 와닿는다.
요즘 괴롭고 우울하고 힘들고 그런데 반야심경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하나씩 곱씹으면 마음이 좀 차분해진다.
참고 반야심경을 영어로 말할 때 "The Heart of the Perfection of Wisdom Sutra"라고 하며, 줄여서 "Heart Sutra"라고 한다.

반야심경(Heart Sutra, KOR) by Gomdan

일체를 초월하는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일체를 초월하는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을 건너느리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감각 생각 행동 의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한 형태는
생겨나지도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리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실체가 없고 감각 생각 행동 의식도 없으며
눈도 귀도 코도 혀도 몸도 의식도 없으며
색깔도 소리도 향기도
맛도 감촉도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집멸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리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 주문을 말하니
이러하니라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

귀멸의 칼날 무한성(Demon Slayer: Infinity Castle)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애써 참으려 입 꾹 닫으면 오히려 터질듯한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만화책으로 보는것과는 다르게 각 캐릭터의 과거를 그릴때면 마치 내 얘기처럼 가슴이 미어졌다.
길다면 긴 회상신들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실과 슬픔 그리고 분노등 그 인간으로써 감당할 수 없는 힘든 감정들에 휩싸인 인물들 모두에게 동화됐다.
예전 무한열차 렌코쿠 보고서 울고 이렇게 몇년만에 귀칼이 날 또 울린다.
4dx 로 화려한 싸움신이 있을때면 번쩍이는 섬광과 진동으로 흔들리는 의자에서 2시간 넘게 울고 있을 수 있는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삼도천(이승과 저승사이)에서 젠이츠에게 스승이 한말: "너는 내 자랑이다."

아카자(본명 하쿠지):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줘 용서해줘. 제발 날 용서해줘..."
코유키(하쿠지 부인): "우릴 기억해내서 다행이야. 원래의 하쿠지 씨로 돌아와줘서 다행이야... 잘 왔어요. 여보..."

내세에서라도 모두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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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도 귀칼에 빠져 4dx 로 같이 한번 더 봤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 힘들었는데 재밌었다고~ㅎ
8월에 볼때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상영 끝나고 예매 번호로 포스터 신청하면 받을 수 있었다.

ROBLOX 구매 주의 사항

준영이 ROBLOX(로블록스) 게임 아이템을 사주려고 편의점에 기프트 카드 1만원을 샀다.
편의점 기프트 카드는 현금으로만 살 수 있었다.
기프트 카드 PIN 번호를 아래 사이트에서 입력하니 10K(단위 원)의 크레딧이 생성됐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아이템등을 사용하려면 크레딧으로 Robux(로벅스)를 구입하는 형태였다.
그런데 내가 가진 10K 크레딧은 없고 7,500, 15K 등이 있었다.

1,000 Robux 를 사려고 Robux 크레딧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5,000 크렛딧이 부족하다고 나온다.
그런데 별도의 5천원 기프트 카드를 사는것 말고는 5,000 크레딧만 따로 결재 할 수 없는 구조다.
편의점에는 10,000원, 20,000원 등의 기프트 카드만 있다.

다른 결재 수단을 이용하면 크레딧은 사용할 수 없고 온전히 15,000원을 새로 결재해야 한다.

기프트 카드로 7,500원 15,000원, 30,000원 등으로 위 Robux 구매 단위로 구입하지 않으면 크렛딧을 완벽 소진 할 수 없다.
크레딧을 남겨 예상했던 Robux 를 다 구매할 수 없어 화가 났다.
결국 편의점에 기프트카드 10,000원 2개를 더 구입해 총 30,000 원을 써서 30K 크레딧을 만들어 2,000 Robux 를 만들었다.(1만원만 쓰려고 했는데 3만원 쓰게되는...)

다음 부터는 기프트카드를 사지 않고 그냥 웹에서 딱 정해진 Robux 선택해서 카드나 페이로 결재해야 겠다.
예전에도 편의점에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서 똑같은 일을 겪었는데 까먹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긴다.

그냥 오늘

지난 밤 꿈을 꿨다. 이건희 비서로 이건희의 주식도 관리했다. 주식을 사라고 해서 샀고, 팔라고 해서 팔려고 했는데 꿈에서 깼다.
뭐지 꿈에서 깨고 아침 삼성전자 주식을 봤는데 1%정도 올랐다. 흠 뭐지.
점심을 먹고 회사 가는 버스가 오는 타이밍에 맞춰 집밖을 나섰다.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내가 타야할 버스가 나를 앞질러 가버렸다.
그래 그냥 걸어 가야지 하다 좀 걷다 문득 이발이나 하고 있으면 버스가 다시 오겠지하고 동네 미용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왠걸 문이 잠겨있었다. 검색해 보니 오늘 휴무란다.
아 미리 검색했으면 헛걸음 하지 않았을텐데..
다시 버스 시간을 보니 기다리던 73번 마을 버스는 예정 시간도 안나올 만큼 멀리 있었다.
그래 날도 덥지 않고 하니 그냥 걸어가보자.
걸었다. 천을 따라 상쾌하게 음악을 들으며 방송을 들으며 걸었다.
반쯤 갔을까. 하늘 구름색이 좀 검다. 불안하게 비가 올것 같다.
역시나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긴 천 근처 산책길이다. 차도도 아니고 버스 정류정도 아니다.
그냥 빨리 걸어가자. 빨리 걷기 시작했지만 등에 맨 노트북 무게가 제법 느껴진다.
비가 좀더 거세진다. 옷이 젖기 시작하니 찜찜하다. 지나가는 비 일까? 잠시 다리 밑에 비를 피해 볼 까도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만 가면 회사 건물이다. 그래 좀 뛰자. 뛰었다. 비를 맞으며...
이렇게 예기치 않게 뛴다. 헐떡거리며 회사 건물로 들어오니 비가 잦아진다.
그나마 사무실에 들어오니 상쾌한 에어콘 바람이 반갑다.
INFP 에 맞게 그때그때 느낌가는데로 행동했다 좀 힘든 오후의 시작이였다.
미리 미용실 휴무를, 날씨를 검색했다면, 버스타려고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오늘의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텐데 후회도 된다.
이렇게 후회가 됐던 적이 오늘 뿐이였을까? 아마 몇일만 지나면 다시 INFP 성향대로 또다시 준비없이 그날을 맞이할것 같다. 뭐 어때? 그냥 이런 날도 있는거지.
오늘은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본다. 요새 출근하면 사내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사먹는게 소소한 낙이다.

나의 나루토

내 2~30대를 같이 했던 나루토..
이 나루토 질풍전을 오프닝을 오랫만에 들으면 가끔 첨 들었을때 설렘이 기억난다.
질풍전 부터는 나루토가 성장해 본격적인 이야기 확장과 볼 재미가 커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질풍전 의미를 다시 찾아봤는데 
疾(질): 빠르다
風(풍): 바람
傳(전): 전기(傳記), 전설, 이야기
나루토가 성장한 후의 이야기로 "질풍처럼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 "빠르고 강하게 성장한 나루토의 전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오프닝을 보면 뭔가 힘차게 할 수 있을것 같은 에너지를 받는다.

대학생때인가? 첫화부터 매주 다운로드해 보며 하나의 내 머리속엔 나루토 세상이 차근차근 넓혀지고 있었다.
동시대의 원피스도 재밌었지만 나루토의 맛은 확실이 다르고 내 취향은 나루토쪽이었다.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의 기초를 세웠다면 닌자와 술법의 세상은 나루토가 중심을 잡고 있는것 같다.
인맺는 모습이 멋있어 어설프게 흉내내던 20대, 아니 지금도 가끔 손가락 운동으로 폼을 잡는다.ㅎ
나루토와 사스케의 멋진 술법과 액션, 대립적인 관계, 그리고 이들의 어두운 과거와 고뇌, 어쩌면 진부한 소재들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성장해 가는 나루토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꼈던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귀멸의 칼날, 주술 회전등을 재밌게 보고 있지만 시대가 달라져서인가 아니면 작품이 달라서인가 나루토의 느낌은 잘 찾을 수 없다.

오랜만에 산책

아빠랑 같이 산책가자는 말은 흘려버리는 아들 녀석, 학교 마치고 방과후 수업에 영어학원에 저녁먹고는 숙제에 문제풀이까지 해야 하는 아들은 나가는게 힘들다고 한다. 녀석의 배를 생각하면 억지로라도 끌고 가고 싶지만 나름 힘든 일과를 보내니 안쓰러워 혼자 집을 나선다.
습한 여름에 해가 지면 기어 나와 밤길 천을 따라 걷는다. 한동안 걷지 않다 몸이 무거워 일어서기도 힘들어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다. 집에 있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게 집앞 작은 천을 따라 걸었다.
1년전에는 농구에 하루 만보에 틈틈히 악기도 연주하고 제법 꽉찬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 모든게 하기 싫어지고 집안에서 뒹둘다 몸이 망가져 가는걸 느꼈다.
그냥 이렇게 살지 뭐 하다가 회사를 가거나 아주 가끔 사회적? 관계의 사람들을 만날 때면 망가진 내 모습이 싫어서 최소한의 운동과 폭식에 대한 자제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기 싫었는데, 나가기 조차 싫었는데, 그래도 무겁게 몸을 움직이고 밖에서 몇분만 걷다보면 자동으로 두발은 움직인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약간의 숨이 차고 작은 경사를 오를때면 힘을 더 주게 된다.
걷는게 이런거다. 누구에게 그 얼마나 걸었다고 숨이 차고 힘드냐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다시 걷는게 힘이 드는 순간도 있다.
걷다보면 누군가는 뛰고, 그룹지어 뛰고, 걸으면선 얘기하는 부부, 모녀, 통화를 하는 사람들이 오고 간다. 혼자 이런 사람들을 보다 천에 수북히 자란 풀과 천을 보다 아파트 건물을 보다 높은 하늘에 떠가는 비행기, 멀리로는 달까지 시선이 옮겨진다. 이런저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내가 걷고 있는게 아닌 자동으로 움직이는 관광버스에 올라탄 느낌이 들때도 있다.
저기 까지만 갔다 유턴해서 집으로 가야지, 아니야 좀더 멀리가보자, 이렇게 일주일을 조금씩 늘리다 보면 적당한 거리가 나온다. 다시 집까지 돌아오는데 1시간이 조금 넘게 되는 거리, 아직 뛰는거 힘들어 싫고 그냥 통화하고, 때론 음악을 들으면 뚜벅뚜벅 걸음을 옮긴다.
밖에 나와 걸으면 숨이차고 땀나는것 보다 참기 힘든게 잡생각이다. 안좋은 기억 안좋은 생각에 혼자 작은 소리로 된장, 씨.. 욕도 한다. 욕을 해도 나아지는건 없더라. 차라리 깊은 한숨이 도움이 된다. 한숨으로 걱정이 날아가길 바라면서 몇번이고 몰아 쉰다.
전문가나 주위에서 걷는건 도움이 안되고 뛰어야 한댄다. 뛰면 힘들어서 잡생각이 좀 덜 나려나 했는데, 몇 미터를 뛰면 무릎이 짓눌려서 금새 포기한다. 아직은 뛸때가 아닌가 보다. 그래 우선 걷기라도 잘하자, 남들 말 신경 쓰지 말고 걷는 것도 좋은 거라고 속으로 위로 한다.
이 습한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되면 몸도 가볍고 좀 뛰어 다닐 수 있으려나? 아니면 다시 집에서 갤갤하고 있으려나? 모르겠다. 암튼 오늘은 좀 걸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자.

운중천을 걷다 보면 특정 위치에 오리 삼형졔? 가족? (이 3마리의 오리 관계가 어떤지는 알수 없으나)흰색 깃털이 말끔한 오리들이 보인다. 반가워서 조금 다가가면 조금씩 도망가는데 궁둥이 뒤뚱거리며 꼭 모여 가는게 귀엽다.

인생이 쉽지 않지?

퇴근시간쯤 아들에게서 걸려온 전화, 아빠 쿠팡에서 주문한거 왔어? 아빠가 숨겨놨어?
그래서 찾아보라고 했더니 1분도 되지 않아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러면서 하는 한마디. "아빠 인생이 쉽지 않지?"
바로 찾았다며 아빠를 놀린다.
숨기긴 했는데 너무 등잔 밑에 숨겨서 그런지 쉽게 찾아버렸다.
어디서 배웠는지 그 뉘앙스는 제대로 알고 쓰는것 같다.
그래 쉬운 인생이 얼마나 되겠니.
인생의 단맛,쓴맛 자기도 아는지, 맛깔나게 말해버리네.

internet tv hdmi cec

샤오미 TV를 작년에 구입했는데, KT 셋탑으로 TV 을 보려면
샤오미 TV 켜고 > google 로그인 > hdmi(KT 셋탑) 으로 전환했었다.

매번 이렇게 보다보니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지하고 찾아보니 역시 해답이 있었다.
CEC(Consumer Electronics Control)이라는 프로토콜로 HDMI 로 입력으로 TV 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다.

KT 셋탑 메뉴 > 설정 > 시스템 설정 > HDMI 전원 동기화 on
샤오미 TV 메뉴 > 설정 > 채널및 입력 > 입력 > HDMI 제어 on, 기기 자동 종료 on, TV 로 전원켜기 on

이제 KT 리모콘 하나로 on/off 하면 샤오미TV 도 같이 시작/종료되고 구글 로그인 및 입력소스 변경없이 바로 TV 로 전환된다.
이걸 모르고 그 동안 불편하게...ㅠ

naver/kakao service design

2025년 2월 서울 갈일이 있어 웹환경에서 길찾기를 카카오맵으로 해봤는데, 뭔가 결과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상세 길 정보를 확장해 클릭해 보면 더 아래 있는 다른 길 정보와 구분이 쉽지 않다.

네이버맵으로 검색하니 보기가 훨씬 편하다.
갈아타는 버스의 정보가 굵고 색깔이 확실히 구분된다. 상세정보는 별도의 팝업으로 다른 길 정보와 헷갈리지 않도록 한것도 맘에 들었다.
지도에는 통제되는 곳도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부분도 좋았다.

이 차이는 포털 검색 서비스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카카오의 지도에서 보이는 답답함과 정돈되지 않는 상세 정보 버튼들이 눈에 거슬린다.

공통적으로 네이버 글자들이 눈에 잘들어오고 정보의 구분이 잘되는 느낌인데 반해, 카카오의 정보는 읽기가 불편하고 답답하다. 좋게 말하면 90년대말~2000년대초의 클래식한 느낌이다.
카카오 나름의 이유가 있고 카카오 디자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의 디자인을 더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그런데 카카오맵 모바일을 보니 상세길 정보에서 각 단계가 확대돼 보이는등 모바일 편의성은 좋았다.
카카오 서비스들은 모바일은 괜찮은것 같은데 pc web 서비스는 좀 부족해보인다.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위와 같은 서비스의 차이가 계속 보이니 답답한 마음에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어디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담당자들을 이런 현상을 알고 있을까? 아마 알것이다. 경쟁사의 서비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어야 할테니...
그럼 뭐가 문제일까? 사용자가 많은 모바일에 더 집중하는 걸까? pc web 에서 이런 디자인 요소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걸까? 지금 이 UI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알지만 너무 바빠서? 경재사 대비 재원이나 시간이 부족등의 결국 돈의 차이 때문일까?
돈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지/능력 뭐 이런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닐까?
물론 돈이 있으면 없는 의지,능력도 만드는 세상이긴 하다.
결정권자의 판단미스,능력부족,인력부족,여러 분위기도 한 몫 하겠지만 혹시 내가 만드는 서비스의 불편한 점들을 발전 시키려는 서비스 초기의 마음이 누그러져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2025-01 느낌좋은 노래

2025년 1월 끝자락.. 유튜브에 카페 음악 모음집이 떠서 듣다 몇몇 노래가 넘 좋아 담아본다.
SISO Wave 라는 아티스트가 2025년에 발매한 따끈따근한 곡이다.

SISO Wave - Letter to You

SISO Wave - I'm on Your Track

이외에도 앨범 전반이 노래가 좋다. 이런 좋은 곡들을 발견하고 들으면 보물은 찾은 듯한 기분이 든다.
I'm on Your Track 눈내리는 밤거리는 걸어가는 연인의 썸네일이 아련하게 마음에 맺힌다.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영하권에 눈쌓인 창 밖을 보며 듣기도 좋고, 어디론가 멀리 떠날 때도 듣고 싶다.

2024 first snow


2024-11-27 올해 첫눈이 왔다.
(1~2월에 눈 온게 올해 첫눈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런 딴지는 접어두고...)

제법 눈이 많이 쌓였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나무에 두툼한 눈 옷이 덥혀 있다.
졸린 눈으로 아들은 와~ 눈왔다 하면서 대뜸 소원을 빈다. 리코더 시험을 안보게 해달라고.. 흠..
리코더가 그렇게 싫을까? 개인적인 욕심은 피아노도, 플룻도, 바이올린도.. 배우게 하려 했는데.

아들 등교 시키고(또래와 달리 아직 내손을 잡고 학교 정문까지 가고 싶어하는 아들이 고맙기도 하고 왠지 안쓰럽기도 하다.) 책상 앞에 앉으니 창밖의 눈 때문일까? 평소보다 더 조용하고 차분한 기분이 든다.
자동으로 켜진 유튜브에는 임윤찬의 바흐 플레이 리스트가 보인다.
When You Need a Rest : Yunchan Lim, J.S.Bach Playlist
타이틀도 참 지금에 어울린다. 플레이를 누르고 오랫만에 알리에서 산 만원대 작은 스피커로 음악을 흘려 보낸다. 익숙한 선율이 편하다.

가끔 이런 꿈을 그린다. 춥고 매섭게 눈보라가 몰아치는 북유럽 어느 오두막 산장에서 밖에 휘날리는 눈보라와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 모닥불을 배경삼아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눈이 주는 차가움도 있지만 그로 인해 따뜻한 곳을 찾아 모이는 몇몇의 온기가 그립고 소중한 산장이다.
평소엔 자연속에 가족의 일상으로 보내고 때론 친구들을 불러 화로 앞에 둘러 앉아 밤새워 얘기하는 생활.
생각만 해도 설렌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아침엔 제법 먹구름으로 흐리지만 그래도 차분한 분위기 였는데, 이제 해가 조금씩 보이고 나뭇가지의 눈들도 조금씩 녹아 물방울을 떨군다.
아 짧은 감성의 시간이 이렇게 지나간다. 커텐이라도 치고 좀 어둡고 늘어지는 방을 만들고 싶다.

어라. 다시 눈이 더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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