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naver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naver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naver/kakao service design

2025년 2월 서울 갈일이 있어 웹환경에서 길찾기를 카카오맵으로 해봤는데, 뭔가 결과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상세 길 정보를 확장해 클릭해 보면 더 아래 있는 다른 길 정보와 구분이 쉽지 않다.

네이버맵으로 검색하니 보기가 훨씬 편하다.
갈아타는 버스의 정보가 굵고 색깔이 확실히 구분된다. 상세정보는 별도의 팝업으로 다른 길 정보와 헷갈리지 않도록 한것도 맘에 들었다.
지도에는 통제되는 곳도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부분도 좋았다.

이 차이는 포털 검색 서비스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카카오의 지도에서 보이는 답답함과 정렬되지 않는 상세 정보 버튼들이 눈에 거슬린다.

공통적으로 네이버 글자들이 눈에 잘들어오고 정보의 구분이 잘되는 느낌인데 반해, 카카오의 정보는 읽기가 불편하고 답답하다. 좋게 말하면 90년대말~2000년대초의 클래식한 느낌이다.
카카오 나름의 이유가 있고 카카오 디자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의 디자인을 더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그런데 카카오맵 모바일을 보니 상세길 정보에서 각 단계가 확대돼 보이는등 모바일 편의성은 좋았다.
카카오 서비스들은 모바일은 괜찮은것 같은데 pc web 서비스는 좀 부족해보인다.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위와 같은 서비스의 차이가 계속 보이니 답답한 마음에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어디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담당자들을 이런 현상을 알고 있을까? 아마 알것이다. 경쟁사의 서비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어야 할테니...
그럼 뭐가 문제일까? 사용자가 많은 모발일에 더 집중하는 걸까? pc web 에서 이런 디자인 요소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걸까? 지금 이 UI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알지만 너무 바빠서? 경재사 대비 재원이나 시간이 부족등의 결국 돈의 차이 때문일까?
돈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지/능력 뭐 이런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닐까?
물론 돈이 있으면 없는 의지,능력도 만드는 세상이긴 하다.
결정권자의 판단미스,능력부족,인력부족,여러 분위기도 한 몫 하겠지만 혹시 내가 만드는 서비스의 불편한 점들을 발전 시키려는 서비스 초기의 마음이 누그러져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