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코딩

주말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코딩 작업은 해결 되지 못한 문제에 대한 내 강박관념으로 시작된다.
아~ 이 문제 도대체 뭐가 잘못된건지 해결하지 못하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없다.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그렇게 2~3시간은 훌쩍 넘겨버리는데 답은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시간빨리 가는 일도 없다.
뭔가 골똘이 생각하고 한 곳에 집중하다 보면 뇌가 심장처럼 뛰고 고속질주하는 자동차 엔진처럼 열이 난다.
결국 원인을 알고 보면 변수 하나를 잘못쓴것... 에휴~
이것도 모르고 코드 파일을 정신없이 스위칭해가며 수많은 코드들속에 허우적거렸다니...
나름 경력이 쌓이면서 초보적의 실수가 줄었는데도 이런 상황은 가끔 나를 지치게한다.
그래도 몇시간이 흘러도 몇일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던 문제를 푸는 순간의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마 이맛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프로그래밍한다는 것은 멋진일이다. 적어도 아직까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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