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은 간단히 말하면 인간이 만든 기술에 인간의 지능이 역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여기서 기술은 넓은 의미로 공학, 과학등이 포함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가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이다.
인공지능은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을 앞지른다고 한다. 이로 파생되는 현상들이 인간에게 삶의 윤택함을 가져다 줄지 아니면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이 인류를 파멸로 몰아 넣을지 무척 궁금하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나보다 신체적 지적 능력이 뛰어난 그 어떤 머신이 생긴다면 나의 가치는 떨어지게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인간사회가 만약 제도적으로 인공지능의 기계가 인간을 섬기도록 컨트롤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과연 더이상 바보가 아닌 기계가 인간의 말을 들으려고 할까? 마치 개가 인간한테 앞으로 개를 주인으로 모시라고 하는 소리도 들릴지도 모르겠다.
이런 걱정에 대해서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아직 인공지능의 기술은 많이 부족하고 인간에게 비교될 만한 수준의 지적 능력 향상은 짧은 시간에 이뤄지지 않을거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흠... 그래도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일~ 어떤 천재가 인공지능의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획기적인 이론, 기술을 적용할 수 도 있을것 같다. 만약 이렇게 급진적인 기술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인공지능 로봇이 출현 한다면 난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나름 높은 지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인공지능 로봇은 나보다 훨씬 더 논리적이고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안자고 버그없는 멋진 코드를 생산할 텐데, 회사에서 짤리지 않더라도 그냥 옆에서 일하고 있을 인공지능 로봇을 보고 있을라면 생각만해도 두렵다. 솔직히 인공지능 기계가 출현한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등 많은 곳에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발행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위의 어떤 사람들은 나같이 컴퓨터를 잘 아는 프로그래머같은 직업이 앞으로 살아남을것이라고 부럽다는 말을 종종한다. 글쎄, 솔직히 내 생각은 반반이다. 지금 수준의 기술에서는 높은 스킬을 가진 인간만이 컴퓨터를 제어하고 인공지능 같은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내 직업은 정말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기술적 진보가 급속도라면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낳고 세대를 거치며 진화한다면 버그 하나 없는 완벽에 가까운 프로그래밍을 하는 인공지능이 탄생할것이고 실수 많고 개발에 오랜시간이 걸리고 돈도 많이 줘야하는 인간 프로그래머는 설자리가 없다. 뭐 이정도 기술 진보가 된다면 직업의 대부분은 살아 남지 못한다고 본다.
그럼 도대체 뭘해야 한다는 걸까? 희노애락, 여기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미래의 인공지능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감정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화나면 일하기 싫고 기쁘면 기쁘다고 일하기 싫을 테니~ㅋ. 화가 음악가 등 예술분야를 보면 분명 그리는 스킬, 연주하는 스킬은 인공지능이 앞도적일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그리지, 무엇을 연주할지, 무엇을 작곡하지 등은 어떻게 결정될까. 이것도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합리적인 판단으로 결정하고 창조할것이다. 예전에 컬럼들을 보면 인공지능에 비해 인간이 이런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차이로 들었는데, 따지고 보면 인간도 오랜 훈련과 무의식속에서 쌓인 수많은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창조한다. 어떤 뇌 과학자라 말하길 완전히 새로운것은 없다. 모두 기존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것들에 기반 한다. 이렇게 창조적인 측면에서도 어찌보면 인간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측면에서 인공지능에 뒤쳐져 있는것 같은데, 인간의 존재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수 있지만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앞서 말한 인공지능에는 없고 우리가 평소 쓸데없고 고쳐야할 나쁜 버릇 정도로 취급되는 것들, 실수, 꼴찌, 모자람등등 보통 부정적인 이미지의 것들인데 이런 나쁜것들이 없어 인공지능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데 왜 이런것들이 인공지능과 차이를 만들고 인간을 높게 평가 할 수 있는 요소가 될까? 역사의 위대한 위인들은 인류를 위하는 마음, 즉 인간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에너지의 근간이 되었다. 사랑했고 때로는 이별, 죽음에 슬퍼했고 배신에 분노했고 승리에 기뻐했다... 등등.. 이런 인간의 감정은 우리를 발전시켰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두려워 의료기술을 발전시키고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위해 수많은 세레나데가 만들어졌듯 우리 인간은 삶에서 소중한 무엇을 찾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발생했다. 감정, 그리고 아직은 다 모르지만 감정외에 인공지능과에는 없는 그 어떤것들이 인류를 발전 또는 퇴보시켜왔다. 과연 감정이 없는 인공지능은 시키는 일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정말 그런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이 나온다면 그건 거의 사람과 같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인간의 뇌는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현재까지의 인간 뇌를 모델로한 인공지능들이 뛰어나긴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인공지능과는 다른 아직 우리가 찾지 못하고 있는 그 무엇인가가 인공지능과 인간을 구별짓고 우리를 특별하게 보존시켜줄것이라고 생각한다. 음...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할것들이 많아 생각이 가는데로 적어보는데 결론을 쉽게 낼수 없을것같다.
생명공학, 특히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고 어떻게 인간이 운영 되는지 파악하게 된다면 현아가 앓고 있는 시신경염을 정복할 수 있다. 시신경염으로 손상된 시신경세포를 재생할 수 있는 치료제가 빨리 개발될 수 있으니 분명 좋은 일이다. 시신경염뿐만 아니라 불치병으로 여겨지고 있던 많은 병들로 부터 인간들은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영국 킹스컬리지 대학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고치려고 내놓은 약이 병 치료에는 실패하였지만 다시 자랄 수 없는 성인의 이를 자라게 하는 일종의 좋은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의도하지 않게 임플란트가 필요하지 않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사람의 세포들을 재생하는 기술이 계속 나온다면 정말 인간은 죽음으로 부터 한참 달아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발전될 생명공학이 병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보내야 슬픈일 많이 줄여줄것으로 기대해 본다. 다만 생명에 관한 윤리적이고 철학전인 논쟁으로 인간으로서의 고뇌가 새롭게 시작될 수도 있을것 같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88%A0%EC%A0%81_%ED%8A%B9%EC%9D%B4%EC%A0%90#.EC.9C.A0.EC.A0.84.EC.9E.90_.EA.B8.B0.EC.88.A0
https://namu.wiki/w/%EA%B8%B0%EC%88%A0%EC%A0%81%20%ED%8A%B9%EC%9D%B4%EC%A0%90
http://www.ddanzi.com/?mid=free&bm=hot&document_srl=15665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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