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2023년도 가을과 마주한다.
매일 걷는 동네길이 노랗고 빨간 그 강렬한 색으로 날 매료시킨다.
평소에 감흥없던 장소도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게 만드는 계절이다.
평소 같으면 이런 경치를 보며 가을을 소소하게나마 즐겼을텐데, 올해부터는 그게 쉽지 않다.
가는 곳마다 행복했던 추억들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데, 지금의 나와 비교되고 결국 후회,아쉬움,그리움 뭐 이런 감정들도 가득차 버린다.
올 가을은 그 어느때 보다 쓸쓸하고 외롭고... 힘들다.
내년 가을에는 조금 덜 힘들고 행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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