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걸 보면 어떻게든 해결이나 해결이 안되면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성격이다.
이더넷 연결 설정, 드라이버 업데이트등 다 해봤지만 이더넷 연결 속성을 보면 100Mbps 로 나온다.
결국 KT 사이트에서 SLA 품질테스트 하고 8~90Mbps를 기록을 근거로 고장 접수를 했다.
다음날 서비스 기사님이 오셔서 이것 저거 한참 체크해 보시더니 벽에 달린 이더넷 단자 고장이라 한다.
단자에 케이블 테스터기를 연결하고 1~8번까지의 LED 중 7번에서 불이 깜박이지 않는것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이건 관리사무실에 연락을 해보던가 자기가 어떻게 할수 없다고 하신다.
기사님이 가시고, 관리 사무실 전화를 찾아보던중 이거 언제 사람 불러서 언제 또 고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찜찜한 기분에 단자에 핸드폰 불을 가까이 비추면 핀 상태를 살펴봤다.
1~8번 핀 들을 드라이버로 살살 눌러가며 휜게 있는지 살펴봤다.
7,8번 핀 탄력이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연결이 안될 정도는 아닐것 같아 이번엔 벽에서 단자를 뜯어내고 벽에서 나오는 랜 케이블 중 7번 선을 단자에 다시 한번 꾸욱 눌렀다.
그리고 PC 를 켜고 랜선을 연결 후 이더넷 설정을 보니 1Gbps 로 뜬다.
뭐지? 이거 잘 된다는 기쁨과 기사님은 왜 이걸 해볼 생각을 안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5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날 고생하시는 기사님을 생각하면 뭐라고 할순 없고, 암튼 기사님이 원인은 찾아주셨으니 고맙다.
그리고 끈질기게 고쳐 보겠다는 나도 참 대단하다. 언제까지 이런 에너지가 남아 있을지...
그러고 보니 준영이도 이 녀석도 이 더위에 아이패드로 게임 맵을 만들고 있는데 그 집중력에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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