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세번째 작품. 보고싶었던 영화, 비오는 오후 썰렁한 극장에 들어서 영화를 봤다.
영화속 인물들의 엽기적인 행동과 말투는 코믹하다고 해야할까? 여기저기 관객들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피로 범벅진 살인...복수극, 잔인하고 충격적이여야 할 내용은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
어쩌면 다가설수 없었던 우리 내면의 잔인한 또다른 나를 발견하게 한다. 친절한 금자씨의 속은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있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전혀 웃음이 나오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나를 비롯한 관객들이 웃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영화속 내용들은 현대인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한조각으로 받아들여져 버린걸까?
그렇게 무서워진 세상이 된걸까? 오늘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악마의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지 못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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