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가듯,.. 그렇게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은 사람.
첨엔 시큰둥한 표정 지으며, 애써 눈길을 피하면서 부끄러워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그 사람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어색하고 다가 가기가 조심스러운 그사람이지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조심스럽게 내 마음은 그사람에게 향하고 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설렘은 아직 내가 사랑을 잊고 있지않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그 사람 보고서 부터였을까... 눈감고 잠들려고 해도 쉽사리 잠은 오지 않고
그렇게 떨쳐버릴 수 없었던 아침 늦잠도 사라져 버린다.
그 사람 지금 머하고 있을까? 그사람도 내 생각 할까? 궁금해 하면서...
초롱초롱한 눈빛과 입가의 미소 ... 그사람이 만들어 준다.
그 사람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좀더 멋지게 보이고 싶고 좀더 좋은 사람으로
나를 꾸미고 싶게 하는 그사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바보같은 모습..
그 사람에게 보일때면 꼼짝없이 얼어버릴 것 같다.
무거운 내 몸이 잠에 취해 있으면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사람이 깨워줄것 같고,
하루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을지는 저녁시간엔 그사람이 찾아와 줄것만 같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을 계속 들으며, 그사람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며,
그 사람의 감성을 공유하면서 서서히 그사람에게 빠져드는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
난 그사람에게 그녀에게 당신에게 취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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