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ing stone

rolling stone, 이러 저런 장애물에 돌이 까여 나가지만 멈출 수는 없다.
그저 앞으로 굴러갈 수 밖에 없는, 세상이란 그런것
시간을 역행하고 싶지만 헛된 망상일 뿐이고
아파서 쓰라리고 곪아 터져도 참고 아니 참지도 못하고 그냥 걸어간다.
여기엔 의식은 있지만 의지는 없고 전원이 들어간 모터처럼 돌아간다.

press backspace, 그렇게 없던일로 만들었으면 하는 과거들이 있다.
그 사건들은 과거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내가 존재하는한 아니 내가 없더라고 이름을 링킹해서 꽤 오랫동안 남을 수도 있겠더라.
그게 뭐라고 무시하라는 이들도 있지만 그 뭔가를 이겨낼수는 없더라.
그냥 맞고 또 쳐 맞고 지쳐 잠들면 꿈속에서 스물 기어나와 나를 때린다.
감히 별거 아닌것 처럼 여기지 않으리, 다만 나도 사람인지라 많이 아프다. 조금 덜 아팠으면.

몽롱, 흐리고 기운 없이 쳐진 눈매가 오늘도 영상을 보며 예전 같지 않은 도파민을 짜낸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다 애절한 과거의 흔적을 들추는 에피소드에 나는 왜 눈물이 날까?
그냥 실컷 울고 싶었는데 마침 이거다 하고 핑계가 생긴것 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서럽게 훌쩍 거리며 과거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한 배우의 연기에 동화된다.

규칙적이면서 리듬감 있는 타건에 게임을 하는 것처럼 또 하나의 엔돌핀 요소를 찾은것 같은 기분이다.
그냥 이렇게 휘갈겨 적으면 작은 머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오래묵고 계속 생겨나지만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이 생각들을 배출할 수 있다.
아무도 없는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바람에 흘려 보내는 것만 같은 이 기분, 내 또 다른 해우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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