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루토 질풍전을 오프닝을 오랫만에 들으면 가끔 첨 들었을때 설렘이 기억난다.
질풍전 부터는 나루토가 성장해 본격적인 이야기 확장과 볼 재미가 커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질풍전 의미를 다시 찾아봤는데
疾(질): 빠르다
風(풍): 바람
傳(전): 전기(傳記), 전설, 이야기
나루토가 성장한 후의 이야기로 "질풍처럼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 "빠르고 강하게 성장한 나루토의 전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오프닝을 보면 뭔가 힘차게 할 수 있을것 같은 에너지를 받는다.
대학생때인가? 첫화부터 매주 다운로드해 보며 하나의 내 머리속엔 나루토 세상이 차근차근 넓혀지고 있었다.
동시대의 원피스도 재밌었지만 나루토의 맛은 확실이 다르고 내 취향은 나루토쪽이었다.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의 기초를 세웠다면 닌자와 술법의 세상은 나루토가 중심을 잡고 있는것 같다.
인맺는 모습이 멋있어 어설프게 흉내내던 20대, 아니 지금도 가끔 손가락 운동으로 폼을 잡는다.ㅎ
나루토와 사스케의 멋진 술법과 액션, 대립적인 관계, 그리고 이들의 어두운 과거와 고뇌, 어쩌면 진부한 소재들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성장해 가는 나루토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꼈던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귀멸의 칼날, 주술 회전등을 재밌게 보고 있지만 시대가 달라져서인가 아니면 작품이 달라서인가 나루토의 느낌은 잘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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