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Demon Slayer: Infinity Castle)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애써 참으려 입 꾹 닫으면 오히려 터질듯한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만화책으로 보는것과는 다르게 각 캐릭터의 과거를 그릴때면 마치 내 얘기처럼 가슴이 미어졌다.
길다면 긴 회상신들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실과 슬픔 그리고 분노등 그 인간으로써 감당할 수 없는 힘든 감정들에 휩싸인 인물들 모두에게 동화됐다.
예전 무한열차 렌코쿠 보고서 울고 이렇게 몇년만에 귀칼이 날 또 울린다.
4dx 로 화려한 싸움신이 있을때면 번쩍이는 섬광과 진동으로 흔들리는 의자에서 2시간 넘게 울고 있을 수 있는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삼도천(이승과 저승사이)에서 젠이츠에게 스승이 한말: "너는 내 자랑이다."

아카자(본명 하쿠지):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줘 용서해줘. 제발 날 용서해줘..."
코유키(하쿠지 부인): "우릴 기억해내서 다행이야. 원래의 하쿠지 씨로 돌아와줘서 다행이야... 잘 왔어요. 여보..."

내세에서라도 모두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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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도 귀칼에 빠져 4dx 로 같이 한번 더 봤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 힘들었는데 재밌었다고~ㅎ
8월에 볼때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상영 끝나고 예매 번호로 포스터 신청하면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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