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다짐

늘 그래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봄이 오면 마치 습관처럼 계획을 세우고 바른생활(?)어린이가 될려고 했었다.
처음엔 넘치는 의욕과 끓어 오르는 에너지가 계속되리라 믿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의욕은 시들고 에너지는 소멸되어 갔고, 결국 언제 그랬냐는듯이 힘없고 지친 생활로 돌아와 버렸다.
지금까지 늘 이런식었다. 2006년 3월 어김없이 새학기가 돌어왔고, 어쩌면 지루할지 모를 채바퀴 같은 일상이 시작이 될지 모른다.
이 시점에서 난 무엇을 위해서 학교에 있고 또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를 꿈꾸던 어린 녀석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컴퓨터를 공부하고 싶어서 어쩔줄 모르던 시절 이었다.
어린시절의 꿈은 멋진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으로 못박혀 버렸고, 지금 이렇게 원하는 공부를 하며 꿈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그런데 세월 탓인지 목적을 잃어버진 무력한 사람이 되어 가는것 만 같았다.
그렇게 꿈 많던 소년의 불타오르는(?) 눈동자는 점점 시들시들해져 간다. 달라져야 한다. 내가 숨쉬고 있는 이유를 찾으려 노력해야한다.
지금같은 좋은, 소중한 시간은 그냥 무의미하게 날려버릴수는 없다. 꿈많던 소년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보는거다. 매일이 즐겁고 활기차기를 바라면서 한걸음 천천히 나가보자.
때론 힘이 들어 쉬고 싶을때도 있겠지만, 결코 물러서지 말자.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해보자.
비록 높은 성과를 올리지 못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내모습이 있다면 절대로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06년 내 새로운 다짐이다. 소중하게 여기고 잊지 말자. 힘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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