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하게 살기

이세상은 참 복잡하다. 뭐가 그리 복잡한지 세상의 변화도 빠르고 금방 익숙해져야만 하는 것들이 많다.
출퇴근의 꽉막힌 도로와 그안에서 답답하게 꽉차있는 인간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해서 한숨이 나온다.
모두들 어떻게든 열심히 살겠다고 저렇게 발버둥 치는 것인데, 왠지 안스럽다.
사람들이 세상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 좀더 많이 갖고 좀더 편해지기 위해서.. 그게 행복한것이라고 착각한다.
나도 부와 명예같은 것들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참 깝깝한 노릇이다.
공수래공수거라고 했던가? 알몸으로 태어나서 그렇게 땅에 묻혀버릴 것을... 사람들의 욕심은 끝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도 지금 세상에선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이 사회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고 이 틀을 벗어난 연인들은 많은 제약이 따른다. 사회가 인정하는 부부들에게만 허용되는 것들, 그리고
부부에게 주어지는 의무들... 어쩌면 이런것들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뭐를 그렇게 서로를 구속해야만 하는 건지....
그냥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살면 안될까?? 음.. 암만 생각해봐도 현실에는 맞지 않네~
겉모습이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같다고 할수는없다. 각자의 개성이 생각이 있다르기 때문에...
그 정신적인 것들의 차이가 크면 물과 불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과 다를게 없다.
여지껏 안되는 일을 억지로 되게하려고 애쓰는 것을 훌훌 털어버리니 다른건 몰라도 마음하나는 가볍다.
요새 내 마음은 모든 것을 체념한듯하다. 무엇도 바라지 않고, 욕심도 줄고, 참 바람직(???)해지는 걸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을 해서라도 나를 세상으로 부터 보호하고 싶은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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